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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로봇·삼부토건 M&A 기대감에 동반강세

디에스티로봇의 삼부토건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 회사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에스티로봇은 약세장 분위기에도 전날보다 1.12% 오른 2250원에 장을 마감,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디에스티로봇의 M&A 대상인 삼부토건은 코스피시장에서 전날 대비 3.24% 상승한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디에스티로봇은 삼부토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플래닝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디에스티로봇 컨소시엄은 지난 1일 삼부토건에 대한 실사를 조기 종결했고, 인수대금 확정을 앞두고 있다. 본계약 체결 시한은 이달 17일이다.

디에스티로봇은 삼부토건 인수입찰서 기준 약 9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가운데 5%를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 5%는 본계약 체결과 함께 납입할 예정이다. 잔금 90%는 본계약 체결 후 30일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디에스티로봇은 올해 들어 CB 발행과 유상증자로 23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중국 대주주의 추가 참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디에스티로봇과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한 리드드래곤의 리밍 회장이 삼부토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스티로봇 관계자는 "이미 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만큼 인수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