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8월에 각종 온열 질환과 식중독, 물놀이 사고, 풍수해 등 재해.상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질병 상해 발생위험 최고조
실제로 지난해 온열 질환자는 2215명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온열 질환자 발생시기는 8월 첫째 주에 집중됐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또 8월 식중독 발생빈도는 타 기간보다 2~3배 많았으며 안전사고의 11.1%가 8월에 발생했다. 특히 재난사고의 경우에도 지난 3년간 안전사고 대응, 구급활동 등 소방재난본부의 재난대응 활동을 살펴보면 연중 8월에 가장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생보협회는 질병 발병과 상해사고 발생위험이 크고 연령별로 주로 발생하는 위험도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이런 재해.상해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질병.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질병보험은 암과 과로사 관련 특정 질병,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여성 만성질환을 주로 보장하고 일반사망 시에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이 없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질병.상해보험 보장 범위는?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질병보험은 고령자나 고혈압.당뇨환자 등 유병자의 가입이 가능하고 암, 간병 등 중대 위험보장에 집중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면서 "보험금 선지급을 통한 치료비, 간병비, 생활비 사용이 가능하고, LTC(장기간병상태)에 대한 보장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해보험의 경우 재해사망, 재해장해진단, 재해수술.입원 등을 보장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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