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loneliness)과 사회적 고립감(social isolation)이 조기 사망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연구팀은 외로움과 건강에 관한 종전 약 400만명을 대상으로 한 218건의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한 사람들은 기대수명보다 빨리 사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일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더욱 커졌다.
연구팀은 외로움이 왜 기대수명을 줄이는 지에 대해선 면역력과 관련 있다고 추측할 뿐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이 같은 위험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주요 저자인 줄리안 홀트-룬스태드 심리학 박사는 "은퇴 이후를 위해 재정적 준비를 하는 것 처럼 건강을 위해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도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125회 미 정신의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미 CBS뉴스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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