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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바이오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제주 소재 산란계 농장과 전북 김재 소재 육계 농장에서 수소수 음용 임상실험을 진행해 항산화 효과 등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솔고바이오 관계자는 "산란계의 경우 수소수를 음용한 닭이 일반물을 음용한 닭에 비해 산란기간과 산란율이 증가했고 달걀의 영양성분은 개선된 반면 비린맛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계는 일반물을 음용한 닭보다 수소수 음용 닭의 체중은 최고 7% 이상 증가했고 출하시기는 3일 가량 단축돼 생산성도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또 "폐사율과 사료섭취는 각각 5%와 5.5% 감소돼 운영 효율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고바이오측은 수소수가 '항산화 대체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고바이오 관계자는 "인간과 달리 동물은 체내 항산화 효소가 거의 분비되지 않아 면역력이 취약하다"면서 "수소수 음용으로 품질이 개선되고 폐사율을 낮추는 등 수소수가 가축의 면역력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의미있는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최근 AI에 이어 살충제 달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업 뿐만 아니라 안전한 가축사육을 원하는 축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소수 생성기의 적용 분야가 증가해 매출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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