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군인 신분으로 2016 미스USA에 오른 디쇼나 바버(27)가 미인대회 우승자의 화려함 대신 군복을 입은 수수한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미 보그는 '새 명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 복무 중인 미국 흑인 여성들을 소개했다. 이 중 눈에 띈 건 미스USA 우승자인 디쇼나 바버.
미 육군 중위 바버는 지난해 6월 미스 USA 대회 64년 역사상 첫 군인 우승자로 주목받았다. 현재는 워싱턴에 있는 미 상무부에서 정보기술 분석관으로 일하고 있다.
미스USA 우승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늘 화려하게 꾸민 모습이었다.
그의 팬들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며 당당한 민낯 공개가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바버는 2011년 버지니아주립대를 졸업하고 전·현직 군인인 가족들을 따라 2012년 미 육군에 입대했다.
지난해 2016 미스USA에 도전, 우승까지 하게 된 바버는 대회 도중 여성도 군에서 남성 못지 않게 활약할 수 있음을 역설하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우리(여군)는 남자만큼 강하다"며 "미국에서는 성에 따른 제약이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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