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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평택국제대교 교각상판 붕괴 사고 조사위원회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8 10:37

수정 2017.08.28 10:37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횡단교량의 교각상판 붕괴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유사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연세대 김상효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해 28일 사고현장에서 조사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약 60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근본적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적 측면까지도 검토할 수 있도록 토목 구조 전문가 5명, 토목 설계·시공 전문가 4명, 사업 안전관리체계 전문가 2명, 안전보건 전문가 1명으로 구성했다.

각 위원들은 분야별로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성규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기술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불법하도급 여부, 현장 관리체계의 적정성,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 여부 등 산업 구조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해 보다 진일보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