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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 9월 1일 개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29 14:47

수정 2017.08.29 14:47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이 다음달 1일 오전 11시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2016년에 이어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공모, 선정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공동체/커뮤니케이션 △친환경/지속가능성 △유니버설/보건·복지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해 대상과 분야별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1점씩 총 9개의 작품을 시상한다.

이번에 프로젝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소다미술관·디자인스튜디오 솝(SOAP)·경기도 화성시의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는 예술, 디자인, 건축을 통한 재생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복잡하고 낙후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비움의 공공적 해결 방안이 우수하고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지역 고유의 자원을 돋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이기섭의 '책방산책 서울'과 주식회사 리마크프레스와 씨프로그램의 '이문238'이 수상한다.
'친환경/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무소속 연구소의 '가티, 느티 프로젝트'와 서대문구청의 '서대문구 안산 도시 자연공원 무장애 자락길'이, '유니버설/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연세대 창업동아리 MLP의 '한국형 경사로 에프에프에프(First Floor Free, FFF) 제작·보급사업'과 통합놀이터 만들기 네트워크의 '모든 어린이를 위한 통합놀이터 만들기, 꿈틀꿈틀 놀이터'가 상을 받는다.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 분야에서는 인천광역시의 '인천광역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울산광역시의 '안전디자인 기반 안전사고 예방사업'이 수상 예정이다.

이번에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대상을 선정하지 못했다. 다만 공공디자인 대상 10주년을 맞이해 신설된 특별상인 빅터마골린상에는 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의 '공공디자인법'과 '경관법'의 역할 관계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 직접 참여한 빅터마골린 교수는 "최성호 교수의 연구는 미래의 한국 공공디자인에 대한 방향과 정책을 제안해 국외 전문가들이 한국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라고 높게 평가했다.

학술연구 부문의 우수상에는 한양대 권영재 겸임교수의 '장소 기억을 활용한 공공적 장소성 구축에 관한 연구'가 역사성과 장소성 등 넓은 틀에서 공공성을 바라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한편 이번 '2017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과 연계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1층에서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공공디자인 대상 역대수상작 자료 및 2017년 수상작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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