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위궤양 환자 줄었지만 40대 이상은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3 18:19

수정 2017.09.03 18:19

건보공단, 작년 환자 분석
위궤양 환자는 전체적으로 숫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40대 이상에선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 환자가 지난 2011년 133만 8000명에서 2016년 99만 9000명으로 연평균 5.7%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4만 6000명(24.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20만 7000명(20.7%), 40대 18만 8000명(18.8%)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40대 이상에서 위궤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젊은 층에 비해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