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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로봇산업 중심도시’ 박차

현대로보틱스㈜ 이전.동명전기 등 협력업체 5곳 유치
【 대구=김장욱 기자】현대로보틱스㈜가 대구에서 현대중공업 지주사로 공식 출범했다.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동명전기 등 협력업체 5개사를 추가 유치하고 현재 38개사가 입주해 있는 제3공단 내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세계 7위)는 올초 울산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달성군 유가면)로 사업장을 이전(부지 7만8084㎡, 공장건물 2만6387㎡), 글로벌 탑-티어(Top-Tier) 진출을 목표로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4개 회사로 분리된 현대중공업그룹(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현대중공업) 지주사가 됐고 비상장기업인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자회사다.

현대로보틱스는 대구 이전 후 단기적으로 연간 생산량을 기존 4800여대(연매출 2600억원)에서 8000여대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투자와 함께 고용인원(현재 260여명)을 늘릴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1만대, 연매출 5000억원이 목표다.

시는 협력업체 5개사(동명정기, 일성엠텍, 세신공업, 선우로보텍, 유명엔지니어링)를 추가로 유치, 현대로보틱스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보틱스는 협력업체들과 집적화를 통해 물류비 절감, 공동 연구개발(R&D), 품질관리 등 이점을 적극 활용해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구축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생산성 및 품질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로봇기업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야스카와전기(세계2위), 쿠카(KUKA, 세계4위) 유치에 잇달아 성공, 로봇핵심부품 기술고도화를 바탕으로 의료용 로봇, 생활로봇 등으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현대로보틱스 이전에 따라 신규투자 1500억원, 상시 고용인원 260여명, 매년 신규고용 창출 20여명 등 투자.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260여명이 본사에 근무하면서 근로소득(1인 평균 7000만원) 175억원의 소비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대로보틱스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지역 부품사들과 협력, 첨단산업 및 기존산업 융합을 통해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