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작은 배낭을 메고 마약을 운반하던 '전서구' 비둘기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3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라 팜파주 산타 로사시의 한 교도소와 바깥을 드나들며 마약 등을 밀수입 한 비둘기를 총으로 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비둘기는 '나코 비둘기 (narco pigeon)'라고 불리며 발견 당시 둥에 하얀 가방을 메고 있었다. 이 가방 안에는 대마초 7.5 그램, 진정제 44 개 그리고 USB 하나가 들어 있었다.
이번 사건은 교도소의 한 교도관이 수일간 비둘기가 날아든 것을 목격하고 이를 의심해 경찰에 의뢰하면서 사살됐다.
교도소 관계자는 "수감자들은 하루 최대 10번을 운반할 수 있도록 잘 훈련 시켰다"면서 "수감자들의 범죄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