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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비치CC 매물로… 25일까지 본입찰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5 17:26

수정 2017.09.05 17:26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해운대비치CC, 법인명 에이치비골프앤리조트)가 매물로 나왔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있는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신흥 부촌으로 불리는 기장군 에 위치한 데다 골프장 내 건축중인 빌리지가 매력으로 꼽힌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상장사 C&S자산관리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해운대비치CC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본입찰을 실시하며, 본입찰 전까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정보를 제공한다.

해운대비치CC는 회원 예수금 약 800억원, 금융차입금 약 400억원으로 각각 채무가 있는 만큼, 이를 승계한 전체 매각가격은 1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빌리지의 분양 예상가격 2100억원을 고려하면 매각가격은 더 높아 질 수 있다. 이미 공사를 위해 투입한 300억원을 포함해 1000억원의 비용만 사용하면, 약 1100억원의 기대 이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빌리지를 제외한 골프장 자체 가격은 1000억원 이내로 추정된다.


C&S자산관리는 투자자금(415억원 규모)을 회수하기 위해 해운대비치CC를 매물로 내놨다. 전환사채(CB) 차입금을 갚기 위해서다.
C&S자산관리가 갚아야 할 남은 CB 차입금은 지난 6월 30일 기준 214억원 가량이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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