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관광산업 '붐'이나..관광객 전년대비 50%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6 11:18

수정 2017.09.06 11:18

경제 제재가 해지된 이란에 관광객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 3월까지 1년간 이란에는 관광객 6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50% 늘어난 것으로, 앞서 2009년에 비해선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브리티시에어라인이나 루프트한자 등 유럽 항공사들이 직항노선을 재개했으며, 이란 당국도 비자요건을 완화했다.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숙박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란은 오는 2025년에는 관광객이 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호텔체인도 잇따라 이란에 발을 넓히고 있다. 프랑스의 아코르호텔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이곳에 호텔 문을 연 이후 현재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페인 멜리아 호텔의 경우 내년 첫 호텔 문을 연다. 아랍에미레이츠연합(UAE)의 로타나도 내년 이곳에 첫 호텔을 연 후 2020년까지 세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란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럽과 아시아의 배낭여행객이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고대도시인 이스파한, 시라즈 등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페르세폴리스가 꼽힌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올초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여행지로 이란을 선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CNN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국민은 이란을 여행하기 전 비자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남아 있는 금융거래 규제 등이 이유다.
이밖의 서구 국가 국민들은 도착과 동시에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