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은숙 대표의 후임으로 박 교수를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이화여대 및 동 대학원을 나와 2015년까지 34년간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1978년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 박명숙댄스씨어터를 창단해 현재까지 200편이 넘는 레퍼토리를 소개하며 무용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40여년간의 창작활동 및 교육활동으로 201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된 박 내정자는 대한민국 1세대 최고 무용수이자 안무가, 예술감독, 예술행정가 그리고 융복합 교육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에 대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2015년), 제58회 대한민국예술원상(2013년) 등 문화예술계 주요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성남문화재단과는 지난 2009년 '성남국제무용제' 상임위원에 위촉되면서 연을 맺었다. 박 내정자는 오는 14일부터 열릴 성남시의회 임시회 임명동의를 거쳐 성남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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