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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 불발.."한국당 반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23:46

수정 2019.08.22 13:32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 간의 인사청문회가 13일 마무리됐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엔 이르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 속에 간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밤 늦게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했다.

특위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청문회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적극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당이 오늘 못하겠다고 더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며 "어차피 4당이 합의해야해 한쪽에서 강하게 반대하니 합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특위 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채택보고서를 상정하고 간사간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며 "날짜는 안 정했지만 추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사청문회에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과 자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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