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패션위크 최초로 임신한 배를 드러낸 모델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13일(현지시간) 미 투데이뉴스 등에 따르면 9일 열린 디자이너 에카우스 라타의 2018 봄/여름 컬렉션 쇼에 임신 8개월차 모델 마이아 루스 리가 올랐다.
라벤더색 카디건 원피스를 입은 그는 배와 허리 부분의 단추를 열어 출산이 임박한 배를 그대로 드러냈다.
미 투데이는 "전에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모습"이라면서 "뉴욕 패션위크의 다양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임신 중인 모델이 패션쇼에 오르는 일이 드물고, 런웨이에 오르더라도 대개 배가 부른 모습은 감추기 때문이다.
미 보그지 에디터인 니콜 펠프스는 "21살 때부터 패션쇼를 다녔지만 임산부가 런웨이를 걷는 일은 딱 한번 봤다"면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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