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O형남자-B형여자, 진도 제일 빨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5 11:46

수정 2017.09.25 11:46

사람들의 성격이나 행동유형을 4가지의 혈액형에 따라 분류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패턴 상 특징 및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미혼남녀들은 이성의 혈액형에 따라 이성교제 상 어떤 특징을 나타낸다고 생각할까?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진도 나가기가 가장 쉬운 혈액형의 이성으로 남성은 ‘O형 여자’, 여성은 ‘B형 남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8~23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어떤 혈액형의 이성과 교제할 때 진도 나가기가 가장 쉬울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6.5%가 ‘O형’으로 답했고, 여성은 38.9%가 ‘B형’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B형’(33.7%)을, 여성은 ‘O형’(35.3%)을 들었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A형’(남 21.4%, 여 17.1%)과 ‘AB형’(남 8.4%, 여 8.7%)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의 경우 O형 여자가 활동적이고 성격도 시원시원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B형 남자는 리더쉽이 뛰어나고 승부사적 기질도 강해서 교제상대를 대담하게 잘 이끌어간다는 생각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어떤 혈액형의 이성과 교제할 때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데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릴까요?’에서는 ‘A형’(남 35.3%, 여 40.5%)으로 답한 비중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남성은 ‘AB형’(27.4%)과 ‘O형’(22.6%), 여성은 ‘O형’(31.3%)과 ‘AB형’(18.7%)을 각각 2, 3위로 선택했다. 마지막 4위에는 ‘B형’(남 14.7%, 여 9.5%)이 올랐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교제진도를 좌우하는 것은 각 개인의 신중함이나 추진력 등에 크게 좌우된다”라며 “위의 교제 진도와 관련된 두 개의 설문 결과를 보면 미혼들이 각 혈액형의 이성을 보는 관점이 잘 나타나 있다”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