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금호강 하중도를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조성, 전국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하중도 명소화 사업'은 이달부터 사업비 94억원을 투입, 2019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중도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 노곡교 등 하중도 일원 경관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비닐하우스 500여동을 철거, 하중도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후 2012년부터 유채와 청보리,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해마다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올라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중도의 접근성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하중도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신천대로에서 노곡교 하부 둔치로 바로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하중도 내 주차장은 꽃단지로 활용한다. 둔치 주차장을 확장(기존 650→985대, 증 335대), 대형버스와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들이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 하중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곡교와 팔달교 사이에 보행자용 교량을 신설해 3호선 공단역에서 내려 하중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시설도 확충된다. 하중도 내에 전시, 공연, 작은결혼식 등을 할 수 있는 이벤트 광장, 음수대,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통해 하중도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하중도가 전국적 관광 명소로 발돋움해 대구의 도시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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