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딸 대학입학 순간 언급하며 "울지 않아 다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27 09:38

수정 2017.09.27 09:38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장녀 말리아를 대학에 보낼 때의 감정에 대해 묘사하며 "딸 앞에서 울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보 바이든 재단의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딸을 가진 부모들에게 이같은 일은 빠르게 생기는 것 같다"며 "나는 말리아를 학교에 내려줬고, 당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에게 (그것이) 심장절개 수술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말리아 앞에서 울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내가 코를 훌쩍거리는 것을 듣지 못하는 것처럼 경호원들은 앞만 쳐다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는 지난해 '갭이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시간)를 보내고, 올 8월 21일 하버드대학 기숙사에 들어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