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민진당은 28일 집행부 회의와 참의원(상원)·중의원(하원) 의원 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이 10월 22일 열리는 중의원 선거에 희망의 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승인했다. 마에하라 세이지 민진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희망의 당에 합류할 것을 제안하고 "희망의 당과 함께 이번 선거전에서 싸우겠다. 이름을 버리고 열매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밤 방송에 출연, 마에하라 대표의 방안에 대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을 확인하겠다"고 선별 의사를 밝히면서 신당 참여 조건은 "기본적으로는 헌법(개헌)에 대한 대응이지만 안보에 대해서도 물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결정으로 민진당이 사실상 해체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 27일 옛 민주당과 유신당이 통합해 출범한 민진당은 같은 해 7월 1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종전 의석 43석에 미달하는 32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는 등 고전했다. 민진당은 올해 7월 열린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도 5석 확보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이달 여론조사에서도 8%의 지지율을 보이며 마비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다른 야당인 공산당은 희망의 당 중심의 야권 연대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며 다른 진보계열 정당 사민당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