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가 김포시 고촌읍으로 물류센터를 확대 이전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큐텐을 통한 수출 물량 급증에 따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물류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확대 이전했다.
고촌 물류센터는 약 1123㎡(340평) 규모로 기존 약 462㎡(140평) 대비 2배 이상 넓어졌다. 물류 동선 및 출고 프로세스도 효율적으로 개선돼 일간 3만건 가량이던 물류 처리량이 최대 일간 6만건 수준으로 향상된다. 김포공항과 10분, 인천공항과 30분 거리에 위치해 공항 반입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확장 이전을 계기로 수출기업의 비용 절감과 편의 제공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주문 상품 픽업부터 포장 및 배송, 재고관리와 고객관리까지 물류의 전 과정에 걸쳐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 수출대행, 운송 보험 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과의 융합 테스크포스인 '큐텐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국내 택배비 수준의 운송료에 더해 상품별 최적화 시스템으로 배송 추적 비용을 낮추며 물류비 부담을 줄였고, 일본과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물량의 경우 판매자를 대신해 수입 통관 이슈를 최소화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텐 구영배 대표는 "해외 배송료 절감 및 배송시간 단축은 수출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화물 접수 후 5일 이내 100% 배송을 목표로 새로운 물류센터의 장점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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