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경복궁 등 문화재, 고속도로 등을 무료로 즐겨 보자.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개최하는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추석연휴를 맞아 무료로 개방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 무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B2층 디자인전시관과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무료로 개방된다. 다만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10월 9일)과 추석 당일(10월 4일)은 쉰다.
하지만 한글날인 10월 9일 DDP 2층 디자인박물관에 오면 '훈민정음·난중일기 전'도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간송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함께 한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연휴기간 주말(9월 30일, 10월 1일, 7일, 8일)에 돈의문박물관마을 야외 마당에서는 '가야금 앙상블', '아프리카 타악기 연주', '바리톤 듀오' 등 다양한 무료공연도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황금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먼저 4대 고궁인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 왕릉 등 문화재가 무료로 개방된다. 경북 울진의 불영사, 경남 양산의 통도사와 내원사도 입장료가 없다.
주요 미술관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과 경남도립미술관은 무료다.
전국 32개 국립공원 야영장의 시설이용료 할인과 42개 국립 자연휴양림 무료 개방된다.
올해는 명절 최초로 추석 당일 전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여행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관공서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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