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즐겨보세요"...식신 '서울 주요 스팟& 한강 공원' 맛지도 공개

일찌감치 국내외 휴양지나 고향으로 떠난 이들로 늘 복잡했던 서울이 제법 한산해졌다.

평소보다 긴 연휴에 남은 추석 연휴에 '국내 여행지라도 가볼까'라며 예약 사이트를 검색하다 매진이 뜨는 기차표와 꽉찬 현지 숙소에 실망했다면 반대로 서울을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회사 근처에 유명 관광지가 있다해도 여유있게 둘러보기 쉽지 않은 일상이다. 추석 연휴에는 경복궁을 포함한 4대 고궁과 문화재가 무료로 개방된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반포나 여의도 한강공원도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여기에 남산, 63빌딩, 잠실 롯데타워 등도 서울 시내 전경을 여유있게 볼 수 있다.

맛집 방문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용자 리뷰 기반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은 '서울 주요 스팟& 한강 공원' 맛지도를 공개했다.

식신이 지난해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서울 지역의 250만 사용자의 리뷰 및 평가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사용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들과 매장을 분석하고 식신 에디터들이 직접 다녀와 작성했다.

식신 맛지도에 선정된 곳은 기존 관광지뿐 아니라 SNS에서 반응이 좋은 망원동, 후암동, 성수동 등 주택가 골목들의 맛집들이 함께 포함됐다. 이는 다세대 주택과 빌라를 개조한 카페나 맛집들이 들어서며 일명 '카페투어'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후의 나타난 트렌드다. 망원동의 '도쿄빙수' 나 성수동의 '빵의정석', 후암동의 '아베크엘'이 대표적이다. 문배동의 '문배동 육칼'이나 삼각지역의 '대원식당', 체부동의 '체부동잔치집' 등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맛집들도 이름을 올렸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10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사용자 방문 후기를 분석하고 또한 직접 발로 뛰어 만든 맛집 지도다. 사용자들의 방문하는 지역과 리뷰를 중심으로 검증된 맛집" 이라고 설명했다.

[e-mail]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