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수목원 '팜파스 축제' 한창... 안면도 자연산 대하 축제 8일까지 진행
매일 저녁 네이처월드 600만 LED전구 빛의 축제 열리는 등 즐길거리 가득
매일 저녁 네이처월드 600만 LED전구 빛의 축제 열리는 등 즐길거리 가득
![태안 천리포수목원](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7/10/03/201710032321141002_l.jpg)
![가을, 태안에서 '인생샷' 남기세요](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7/10/09/201710091349106911_l.jpg)
![가을, 태안에서 '인생샷' 남기세요](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7/10/09/201710091349508664_l.jpg)
축복받은 계절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가라앉은 마음까지 들썩이게 만들며 밖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연휴의 절반이 남은 지금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 중이라면 잠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해안 최대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에서는 가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해질녘 팜파스 배경으로 인생샷을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청산수목원에서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팜파스 축제'가 한창이다. 높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살랑거리는 갈대와 수련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팜파스 축제'는 오는 11월26일까지 열린다.
지난 2000년 국제수목학회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받은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오는 6일까지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곳도 마련했다.
꽃 축제장으로 잘 알려진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매일 밤마다 화려한 빛축제가 펼쳐진다. 네이처월드에서는 600만개의 LED 전구와 함께 하는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소망터널과 흔들다리, 대형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허브농원 팜카밀레에서는 11월 5일까지 국화와 세이지 허수아비를 볼 수 있는 '옥토버 페스트 & 허수아비 축제'를 한다.
![태안 빛축제](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7/10/03/201710032322458970_l.jpg)
![태안 대하축제](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7/10/03/201710032323247619_l.jpg)
■가을은 자연산 대하가 제철
가을 제철 먹거리 축제도 진행 중이다. 오는 8일까지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제18회 안면도 백사장 자연산 대하축제'가 열린다. 제철을 맞은 대하와 살이 꽉찬 꽃게와 낙지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특히 축제가 진행되는 백사장항에는 250m 길이의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을 비롯해 바다향과 솔향기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해변길' 등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 가을 대표 여행 코스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태안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만리포와 꽃지 등 28개의 해수욕장, 서해바다와 울창한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솔향기길', 아름다운 소나무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이들이 태안에서 다양한 축제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길 바란다"며 "태안군도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위생과 교통 등 모든 분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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