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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안에서 '인생샷' 남기세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4 07:51

수정 2017.10.09 13:50

청산수목원  '팜파스 축제' 한창... 안면도 자연산 대하 축제 8일까지 진행
매일 저녁 네이처월드 600만 LED전구 빛의 축제 열리는 등 즐길거리 가득
태안 천리포수목원
태안 천리포수목원
가을, 태안에서 '인생샷' 남기세요

가을, 태안에서 '인생샷' 남기세요


축복받은 계절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가라앉은 마음까지 들썩이게 만들며 밖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연휴의 절반이 남은 지금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 중이라면 잠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해안 최대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에서는 가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해질녘 팜파스 배경으로 인생샷을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청산수목원에서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팜파스 축제'가 한창이다. 높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살랑거리는 갈대와 수련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팜파스 축제'는 오는 11월26일까지 열린다.

지난 2000년 국제수목학회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받은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오는 6일까지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곳도 마련했다.

꽃 축제장으로 잘 알려진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매일 밤마다 화려한 빛축제가 펼쳐진다. 네이처월드에서는 600만개의 LED 전구와 함께 하는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소망터널과 흔들다리, 대형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허브농원 팜카밀레에서는 11월 5일까지 국화와 세이지 허수아비를 볼 수 있는 '옥토버 페스트 & 허수아비 축제'를 한다.

태안 빛축제
태안 빛축제

태안 대하축제
태안 대하축제

■가을은 자연산 대하가 제철
가을 제철 먹거리 축제도 진행 중이다. 오는 8일까지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제18회 안면도 백사장 자연산 대하축제'가 열린다. 제철을 맞은 대하와 살이 꽉찬 꽃게와 낙지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특히 축제가 진행되는 백사장항에는 250m 길이의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을 비롯해 바다향과 솔향기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해변길' 등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 가을 대표 여행 코스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태안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만리포와 꽃지 등 28개의 해수욕장, 서해바다와 울창한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솔향기길', 아름다운 소나무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이들이 태안에서 다양한 축제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길 바란다"며 "태안군도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위생과 교통 등 모든 분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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