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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선희, 핵 비확산 회의서 美인사 직접 접촉 예정"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04 09:07

수정 2017.10.04 09:07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이 이달 중순께 러시아에서 열리는 핵 비확산 국제회의에서 미국의 전직 관리와 접촉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4일 보도했다.

이 외신은 미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최 국장이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전직 관리들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미·북 간 비공식 간접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은 최선희가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소장' 직함으로 21일 오전과 오후로 각각 예정된 동북아 안보 관련 세션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다자외교 세션에서 직접 토론자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 참석자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과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 특보,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 등과 북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 수전 디매지오 뉴아메리카재단 선임연구원 등으로 알려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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