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는 지난 4일(현지시간) 구글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픽셀 버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이어폰은 구글의 음석인식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돼 40개 언어를 거의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쿼츠는 "구글은 시연을 통해 스웨덴어에서 영어로의 통역이 정확하고 빠르게 이뤄지는 것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소음, 악센트 차이 등으로 소프트웨어가 혼란을 겪을 수 있는 실생활에서도 잘 작동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몇 년 동안 통역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쿼츠는 "구글은 지난해 말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동시 통역 서비스의 새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며 "당시 쿼츠는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중국어에 대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구글 픽셀 버드의 가격은 159달러이고 배터리 수명은 5시간이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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