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하지 않은 사진 올렸다 봉변 당한 모델이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이 자신의 SNS에 다리털을 제모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가 성폭행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한 인터넷 사용자가 해당 사진을 지적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문제는 사진에 대한 비판 뿐 아니라 성폭행하겠다는 내용까지 포함돼있었다는 점이다.
사진을 보면 핑크색과 베이지 톤 의상을 입은 비스트룀이 오른쪽 다리를 앞쪽으로 두고 운동화를 부각시키고 있다. 양말 위쪽 종아리 부분에 제모하지 않은 다리털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 사진은 공개 당시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각된 운동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스트룀은 아디다스 모델로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 아디다스 측은 비스트룀을 '센세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비스트룀은 제모하지 않은 신체, 튼살 등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됐다. 이번 성폭행 위협에도 그녀는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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