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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평당 최고 3만324원-최저 316원 '100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1 17:14

수정 2017.10.11 17:14


공동주택 관리비 상위 10위
순위 단지명 관리비총액 전용면적 전용단가 평당금액 주소
1 일성오퍼스원 26,444,439 2,878 9,189 30,324 경기도 성남수정구 태평동 5113-7
2 로얄타워 26,109,240 2,912 8,966 29,587 경기도 수원팔달구 우만동 85-3
3 포레스트힐시티 20,443,570 2,705 7,557 24,938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65-2
4 서희스타힐스 22,017,430 2,965 7,427 24,508 서울특별시 마포구 대흥동 12-41
5 도곡동양재디오빌 31,479,870 4,261 7,389 24,382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952
6 석촌호수효성해링턴타워 31,783,440 4,444 7,153 23,604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24-3
7 역삼휴먼터치빌 33,213,332 4,785 6,942 22,907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06-18
8 리첸시아용산 204,039,356 29,648 6,882 22,711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1가 133-3
9 구서삼한골든뷰 32,438,974 4,885 6,641 21,914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162-4
10 SK양재허브프리모 61,635,908 9,680 6,367 21,012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953-1
아파트 관리비 격차가 무려 100배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거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일성오퍼스원으로 3.3㎡당 3만324원이었고, 관리비가 가장 낮은 곳은 부산진구에 있는 개금시영아파트로 3.3㎡당 316원에 불과해 10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관리비 전국평균은 3.3㎡당 6233원(㎡당 1889원)으로 서울이 평당 6921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6642원, 인천 6443원, 대전 6337원, 충북 6263원, 세종 6116원, 대구 6048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남이 5260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북 5273원, 광주 5315원, 경북 5322원, 제주 5328원, 경남 5623원, 강원 5800원, 울산 5876원, 부산 5893원, 충남 5918원 순으로 낮았다.

아파트별로 보면, 일성오퍼스원(경기 성남)이 3.3㎡당 3만324원으로 전국에서 관리비가 가장 비쌌고, 이어 로얄타워(경기 수원) 2만9587원, 포레스트힐시티(서울 종로) 2만4938원, 서희스타힐스(서울 마포) 2만4508원, 양재디오빌(서울 강남) 2만4382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직원 복지차원에서 관리비 일부를 부담하는 사원아파트를 제외하면 관리비가 가장 싼 곳은 부산진구에 있는 개금시영아파트로 관리비는 3.3㎡당 316원에 불과했다. 김천혁신1단지 부영아파트 685원,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아파트(경기 수원) 867원, 삼성아파트(전남 목포) 887원 순으로 낮았다.


황희 의원은 “국토부는 공동주택 관리비 등의 집행내역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하고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적절한 관리비 집행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1975년 1.9%이던 아파트 비중은 2015년 60.4%로 확대됐고 관리비는 최근 5년간 24.3%나 인상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6.3%)의 4배에 달하는 등 거침없이 인상되고 있는 만큼 관리비 절감방안과 적정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