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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념 이천원권 다음달 발행...文대통령 기념 세레모니로 지폐서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3 18:42

수정 2017.10.13 22:02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에 친필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에 친필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한국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이천원권)을 다음달 17일 발행한다. 한국 최초의 기념은행권이자 이천원권이라는 점에서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와 한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이천원권 △낱장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 3가지 형태로 총 230만장, 46억원 어치가 발행된다.

88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등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총 51차례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으나 기념지폐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지폐 발행을 기념하며, 지폐에 서명을 했다.

해당 지폐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으로 보내져 올림픽 홍보자료로 전시된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신권 발행을 기념하며, 서명을 남긴 바 있다.

평창올림픽 기념 이천원권 다음달 발행...文대통령 기념 세레모니로 지폐서명
지폐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중심에 두고 6개 겨울스포츠 종목이, 뒷면에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에서 따온 호랑이와 소나무가 새겨졌다.


한편, 기념은행권도 법정화폐이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