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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회 전망…'중립'-이베스트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7 08:33

수정 2017.10.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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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은 17일 현대위아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기계부문 매출 흑자전환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 7만원으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현대위아의 3·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8700억원, 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상승, 42%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465억원은 밑돌 것이란 추정이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법인 출고가 감소하며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계부문 매출도 1999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쳐 흑자전환이 다시한번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아직까지 이익의 핵심인 산동엔진법인에서 ▲누우엔진의 중국 신차용 타이어(OE)향 공급 지연 및 타기종 혼류생산 지연 ▲기존 알파, 베타엔진의 수요 감소로 당분간 엔진법인의 가동률이 50%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는 내년에도 소형 엔진 위주로만 세제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돼 현대위아의 중국 포트폴리오 재편이 시급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현재 현대위아의 주가는 2017년 기준으로 PER 15배, PBR 0.5배로 자산가치 대비로는 자동차 섹터내 중^대형주 중에서는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길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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