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기미·주근깨·잡티 개선 원한다면 '골드멀티토닝'이 효과적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7 14:09

수정 2017.10.17 14:09

기미·주근깨·잡티 개선 원한다면 '골드멀티토닝'이 효과적

무더운 여름이 가고 낙엽이 떨어지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선선한 기온 때문에 여름보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다.

하지만 여름에 비해 자외선이 덜 따가울 뿐 가을에도 자외선 양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얼굴에 색소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 색소들의 색이 더 짙어 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이에 휴가시즌을 끝내고 자외선으로 상한 피부를 관리하고 피부 보습 및 색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치료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즘에는 피부에 각종 유해한 노출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40~50대 뿐만 아니라 20~30대도 이러한 문제로 피부과를 많이 찾는다.


비비드의원 진호성 원장은 17일 "피부 색소는 형태와 깊이, 면적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고 색소 질환은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고 상태도 다양하다"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적절한 레이저 치료법을 적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시술 전에 의료진과 자신의 피부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하고 시술을 진행해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랜 시간 자외선을 비롯한 각종 자극에 노출이 된 피부는 처음에는 붉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기미, 주근깨, 검버섯, 흑자, 잡티 등과 같은 피부 문제가 발생해 우리의 피부를 칙칙하고 어둡게 만든다.

색소침착을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바쁜 일상 및 야외활동 시간의 증가로 항상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한 번 생겨버린 기미와 잡티는 자가 노력만으로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메이크업으로 보완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색소 문제의 경우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점차 색이 짙어 지거나 서서히 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 보다 조기에 빠르게 치료해야 효과적으로 색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를 제거하고 쉽게 피부보습 및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1064nm Q-스위치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 시술이다. 하지만 토닝레이저 만으로 얼굴에 있는 다양한 색소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힘들다.

치료를 위해서 755/1064nm 롱 펄스 레이저, 툴륨 레이저, IPL, CO2 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비비드의원 김지우 원장은 "레이저 기기도 중요하지만 병변를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레이저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피부 상태, 증세 등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해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비드의원은 색소 질환에 대한 다양한 화이트닝 치료가 가능하도록 '골드멀티토닝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골드멀티토닝 프로그램으로 기미, 어브넘, 주근깨, 잡티, 색소침착, 흑자, 검버섯, 모반, 홍조 개선 등 화이트닝 치료가 가능하다. 또 피부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피부탄력 및 주름개선, 흉터 자국 치료, 모공축소, 피부 리프팅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레이저로 낮은 에너지를 여러 번 반복하거나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짧은 시간 동안 색소침착 부위에 조사해 진피의 멜라닌 색소만 부분적으로 잘게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이는 피부표면 손상 없이 열에너지를 진피층에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준다.
또 색소뿐만 아니라 잔주름과 피부결 개선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시술에 따른 통증 및 부작용이 적어 일상생활 복귀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진 원장은 "색소침착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늘 휴대하고 꼼꼼히 용법에 맞게 발라주고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며 "자외선으로 인해 자극을 받은 피부는 건조해지므로 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집에서 수분팩을 이용해 보습과 진정을 해주는 홈케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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