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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울산공항에 첫 취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8 19:46

수정 2017.10.18 19:46

울산공항에 첫 취항한 제주항공 7C483편이 18일 오전 9시 50분 울산에서 제주로 가는 승객 182명을 태우고 울산공항을 출발하고 있다.
울산공항에 첫 취항한 제주항공 7C483편이 18일 오전 9시 50분 울산에서 제주로 가는 승객 182명을 태우고 울산공항을 출발하고 있다.

【 울산=최수상 기자】제주항공이 18일 울산공항에 첫 취항했다. 울산에서는 내달 30일부터 에어부산도 정기취항에 나설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저비용항공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제주항공의 울산공항 노선은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국내 2개 노선으로, 사전운항 성격을 띠고 있다. 해당 노선은 하루 왕복 2회씩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날 승객 182명을 태운 7C483편이 오전 9시 50분 울산공항을 출발해 10시 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울산~제주 편을 첫 운항했다.

출발시간은 기내정리 문제로 당초 예정시간보다 20분 가량 지연됐다.

김포~울산 간의 첫 운항은 앞서 오전 8시 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울산공항에 도착한 7C385 편이다. 승객은 139명이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울산~제주간 탑승율이 만석에 가까웠다며 취항 첫날 탑승율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취항을 기념해 첫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운항에 투입된 항공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B737-800 기종으로, 186석 또는 189석 규모다. 평균순항 속도는 850km/h에 이른다.

제주항공은 이날을 시작으로 1일 8편씩 28일까지 11일 동안 사전운항에 들어가며 이후 탑승인원과 수익성 등을 고려해 정기취항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운임은 제주 7만1200원, 김포 6만8200원이며 관광노선은 최대 75%, 상용노선은 40%까지 탄력적인 할인요금을 적용한다.

울산공항은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1일 14편에서 22편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11월 30일부터는 에어부산이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씩 취항할 예정이어서 울산공항의 하늘길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이들 항공사들이 추진 중인 동북아지역 대상 부정기 국제항공편도 이르면 내년께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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