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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AI 서비스의 진화] SKT '탱고' 무선망도 적용, 이동통신망 관리… 스스로 복구도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19 17:42

수정 2017.10.19 17:42

통신사 AI 서비스의 진화 '이거 실화냐'
'탱고'에는 가상화 기술이 적용되어 IoT, 5G 등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탱고'에는 가상화 기술이 적용되어 IoT, 5G 등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이 통신회사 가입자들이 주고받는 신호가 데이터인지 음성통화인지 판단해 가장 최적의 통신망으로 신호를 전달해주고 통신망의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바로 관리자에게 연락하는 전문분야에서도 활약하게 됐다.

SK텔레콤은 AI 기반 통신망 '탱고(TANGO)'를 유선망에 이어 이동통신망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약 2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이다. 즉 자동으로 통신 트래픽을 최적화해 전송하고, 네트워크 전 영역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면서 스스로 복구하는 게 강점이다.
이는 지난달 세계 3위 통신사인 인도 바르티사에도 수출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부터 자사 유선망에 '탱고'를 적용했으며, 이번에는 무선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AI 네트워크 운용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이용자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탱고'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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