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3일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사회문화 8번 문제에서 선지 ⑤의 ‘㉣은 장발장이 아니라 자베르의 역할행동에 해당하기에’선지 ⑤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복수정답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역할 행동의 주체가 ㉡은 장발장, ㉣은 자베르 경감으로 서로 다른데, 역할 행동의 주체를 구분하지 않은 채 ⑤번 선지를 ‘㉡, ㉣ 모두 장발장의 역할 행동에 해당한다.’로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8번의 정답을 ②에서 ② 또는 ⑤ 복수 정답으로 정정하고 향후 학력평가 문제 출제 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교과 위원의 협의 및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문화 과목 8번 문제는 소설 레미제라블 주인공 장발장에 대한 지문을 토대로 옳지 않은 설명을 한 보기를 고르는 문제로, 신분을 숨긴 채 작은 도시의 시장이 된 장발장이 자신의 누명을 다른 사람이 대신 쓰자 고민 끝에 신분을 밝히는 부분에서 '고민'이 '역할갈등'에 해당한다고 설명한 ②번 보기가 정답(옳지 않은 설명)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⑤번 보기도 복수정답으로 인정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보기는 '빵을 훔친 것'과 '장발장을 체포한 것'을 장발장의 '역할행동'이라고 설명하는 데 후자는 장발장이 아닌 자베르 경감의 행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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