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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일색 e-스포츠, 국산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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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외산 게임사들이 지배하는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가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두 온라인게임 모두 외산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e-스포츠 시장을 대표할 국산 게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스포츠 시장에 대한 갈증은 블루홀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아직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테스트 버전으로 6개월만에 전 세계 동시접속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넷마블과 컴투스도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각각 '펜타스톰'과 '서머너즈워'로 e-스포츠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루홀과 넷마블, 컴투스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인기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워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개최할 e-스포츠 대회는 단순히 국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규모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배틀그라운드'가 이끈다
블루홀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이용자들이 고립된 섬에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무기와 차량 등을 활용해 생존경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온라인게임에서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판매량 1300만장을 돌파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인기가 입증된 만큼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에서 '배틀그라운드' 초청 경기가 진행돼 e-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봤다. 이를 바탕으로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는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초청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C방 게임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이날 기준 23.91%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정식 서비스 전이지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가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e-스포츠로 발전시켜 충분한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산 일색 e-스포츠, 국산이 주도한다
배틀그라운드 대표 이미지.

■모바일도 e-스포츠 꿈 키운다
넷마블과 컴투스는 모바일게임의 e-스포츠 발전을 꾀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29일부터 '펜타스톰'의 아시안컵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 대회 참가지역에서 선발된 12개 팀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넷마블은 '펜타스톰'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 e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억7000만원(5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컴투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워'로 e-스포츠의 꿈을 키우고 있다.

컴투스는 23일부터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개최했다.
SWC는 서울을 비롯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진행돼 16명의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내달 진행될 월드 파이널을 통해서는 '서머너즈워' 챔피언을 가린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e-스포츠는 온라인게임의 전유물처럼 여겨저 왔던 게 사실"이라며 "모바일게임을 통해서도 e-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