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봉 예정…미국판도 캐스팅 앞둬
하나의 스토리, 다양한 해외 버전으로 성공한 영화 '수상한 그녀'의 흥행 바통을 '써니'가 이어받는다.
CJ E&M은 지난 2011년 한국에서 개봉해 74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써니'의 베트남 버전(사진)과 일본 버전이 내년 개봉을 목표로 각각 지난 7월과 이달 크랭크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버전 '써니'도 할리우드 제작사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 짓고 감독 및 배우 캐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판 '써니'인 '써니:강한 마음, 강한 사랑'은 '모테키:모태솔로 탈출기' '바쿠만' 등의 작품으로 일본에서 큰 흥행을 거둔 오오네 히토시가 감독을 맡았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인기를 모은 시노하라 료코와 '분노'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히로세 스즈가 극중 '나미'의 성인 역과 아역을 각각 맡았다.
또 베트남판 '써니'인 '찬란한 날들'은 영화뿐만 아니라 뮤직 프로듀서, 작곡가,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응웬 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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