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성인남녀 10명 중 9명, "더치페이 한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1 09:12

수정 2017.10.31 09:12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식사, 모임 후 더치페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치페이를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86%에서 올해 90%를 기록, 1년새 약 4%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더치페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10월31일 발표했다. 본 조사에는 대학생 1034명과 직장인 618명이 참여했다.

우선 ‘식사, 모임 후 더치페이를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90.1%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대학생 응답자 중에는 94.1%가 더치페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응답자들의 경우 83.5%가 더치페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더치페이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복수응답). 그 결과 ‘부담 없이 모임을 지속하기 위해’ 더치페이를 한다는 답변이 62.2%로 1위를 차지했다.

더치페이 시에는 주로 ‘한 명이 결제하고 후에 정산(60.0%)’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식당에서 개별 결제를 진행할 경우, ‘카드 결제(33.3%)’를 한다는 답변이 ‘현금 결제(5.6%)’를 한다는 답변 보다 약 6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과 대학생 모두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 예상했다. ‘더치페이 문화가 어떻게 변할지’ 묻는 질문에 대학생 92.5%, 직장인 92.9%가 ‘확산될 것’이라 답한 것.

잡코리아는 최근 이슈가 된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에 관한 생각을 물었다.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하나로 총액을 결제한 후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더치페이를 진행하는 결제 방식이다.
조사 결과, 성인남녀 75.1%가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20.2%)’는 답변이 이어졌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답변은 4.7%에 불과했다.


이어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학생 84.0%와 직장인 83.3%가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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