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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월가 투자등급 하향에 주가 하락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1 14:43

수정 2017.10.31 14:43

글로벌 제약기업 머크제약[MRK-US] 주가가 월가의 잇따른 투자등급 하향조정에 하락세를 보였다.

30일(이하 현지시간) CNBC는 머크가 27일 장후에 폐암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의 유럽연합(EU)시장 진출 신청서를 철회했다면서, 이로 인해 증권사들이 투자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선트러스트로빈슨험프리의 존 보리스 애널리스트는 이 신청서 철회가 규제 당국이 키트루다에 대해 비관적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EU시장진출이 연기되면서, 머크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의 첫 표준치료제가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옵디보’(Opdivo)에는 머크의 키트루다 유럽진출 연기가 호재로 작용했다.

옵디보와 키트루다 모두 면역세포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보리스 애널리스트는 머크 목표주가를 73달러에서 54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27일 종가대비 7% 하락을 내다본 것이다. 2018 주당순이익(EPS)예상치도 4.12달러에서 4.07달러로 낮췄다.

모간스탠리와 바클레이스도 머크 투자등급을 ‘비중유지'로 하향조정했다.

해당소식에 30일 머크 주가는 6.06% 하락해 54.71달러를 기록했다. 17월새 최저치다. 30일 머크 주가 거래량도 2990만 주로 평소보다 3배수준으로 부풀었다.


27일과 30일 두 거래일동안 머크 주가는 총 11.05% 떨어졌다. 이는 2009년 2월 26~27일 당시 13.3% 하락한 이후 2거래일 만에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또 30일에도 주가가 떨어지면서 머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12월16일 이후 최장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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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