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포츠브랜드, 고객맞춤형 '플래그십 스토어'가 대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3 09:39

수정 2017.11.03 09:39

플래그십스토어 어라운드3000 매장 전경 /사진=삼천리자전거
플래그십스토어 어라운드3000 매장 전경 /사진=삼천리자전거

스포츠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스토어에 힘을 쏟고 있다. 복층 이상의 초대형 스토어 형태로 입점하며 경쟁하듯 진화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소비자의 취향이나 요구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으며 맞춤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스포츠 브랜드들이 앞다퉈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제공하는 이유는 스포츠를 취미 생활로 즐기는 인구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취미를 즐기는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스포츠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피팅부터 정비까지 한자리에서… 삼천리자전거 ‘어라운드 3000’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의 플래그십스토어 ‘어라운드3000 (AROUND3000)’은 삼천리자전거 제품 및 패밀리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1층에서 4층까지는 로드, MTB, 전기자전거 등 삼천리자전거 전 품목 제품이 전시돼있을 뿐 아니라 첼로, 리들리, GT 등 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자전거 전문가들이 상주해 있어 제품 구매 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이용 목적과 주행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프레임 크기 및 안장의 위치와 높이를 개인의 신장과 신체 특징에 맞게 세팅해주는 피팅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적인 정비 공간 뿐만 아니라 의류 피팅 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실내 사이클링 프로그램인 즈위프트가 설치돼 있어 자전거 마니아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러닝화 상담까지? 나이키 러닝 ‘압구정 로데오 러닝’
‘나이키 압구정 로데오 러닝’은 압구정 로데오역에 위치한 러닝 컨셉 매장이다. ‘나이키 압구정 로데오 러닝’ 매장은 최근 러닝 붐이 일고 있는2030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러너들의 맞춤형 수요를 위해 기획됐다. 건물은 총 3개 층으로 1층에는 여성용 러닝 의류, 2층은 러닝화, 3층에는 남성용 러닝 의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러닝관련 용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나이키 압구정 로데오 러닝’은 직접 러닝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발에 맞는 최상의 러닝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드밀 서비스’와, 정확한 사이즈 측정을 통해 여성들의 운동 필수품인 스포츠 브라 선택을 도와주는 ‘브라 피팅 서비스’ 등의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프 클럽과 용품·의류까지, 언더아머 플래그십 스토어
PGA 투어 스타 조던 스피스의 후원사이기도 한 언더아머의 브랜드 하우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브랜드 하우스다. 스포츠플래그십 스토어의 성지와 같은 강남대로에 위치해 있있으며 지상1층과 지하1층의 총 600평 내에 다양한 제품 라인 및 체험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언더아머의 다양한 라인뿐 아니라 국내 미공개 제품들까지 선보이고 있다.

언더아머는 고객들이 개인의 체형과 자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 하우스 내에 ‘차세대 골프 황제’ 조던 스피스 테마로 한 ‘드라이브 더 게임(Drive the game)’이라는 시뮬레이터를 설치했다.
소비자들이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퍼팅체험을 하며 제품의 착용감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차별점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