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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코바이오, '엑소좀 코스메슈티컬' 정부과제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3 13:56

수정 2017.11.03 13:56

엑소코바이오, '엑소좀 코스메슈티컬' 정부과제 선정

엑소좀 2종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정부 지원금 15억 원 획득

한때 '약국 화장품'의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나 의사들이 만든 화장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쏟아지고, 일반 화장품까지 포장 용기를 의약품 느낌이 나도록 만드는 등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게 됐다.

이처럼 의약품과 화장품의 중간에서 의약품의 유효성분을 화장품이 추구하는 특정 기능에 접목시킨 분야를 일컫는 말이 바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인데,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3% 규모로 2017년 470억달러에 이르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 전망이 가장 밝은 산업으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 중 국내 엑소좀 코스메슈티컬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엑소코바이오’는 엑소좀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되어 1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획득했다.

'엑소좀'은 세포간 정보교환을 위해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소포체(Nano-vesicle)로, 크기는 미세하지만 생리활성을 돕는 단백질과 핵산, 지질 등이 함유돼 있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신소재다

그 중에서도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은 기존 줄기세포 배양액의 한계를 극복하는 안전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탁월한 피부재생 및 항노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엑소코바이오가 선정된 이번 정부과제는 바로 이 줄기세포 엑소좀을 이용하여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과 HA 더말필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엑소코바이오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엑소코바이오의 핵심기술이자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완료한 화장품 소재인 피부재생 엑소좀(P-Exosome™)과 지방재생 엑소좀(Adiposome™)을 이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나아가 코스메슈티컬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엑소코바이오 조병성 대표는 “엑소좀은 향후 HA필러 및 보톡스를 대체하거나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기술은 고품질 엑소좀 생산기반을 확립할 뿐만 아니라 엑소좀을 이용한 다양한 조직재생 치료제 개발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연구에 대한 기대가 크면서도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