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정책 세계 도시들과 공유” 박원순 시장 총회서 역설

콜롬보 시티넷 총회 참석.. 도시문제 해결책 공유.협력
‘시티넷 콜롬보 선언’ 채택

박원순 시장 기조연설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전(현지시간)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열린 '시티넷(지방자치단체 국제협의체)'총회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계 '시티넷총회'에서 서울시가 과거에 이룩한 압축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도시문제 해결의 노하우를 세계도시가 공유하자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6일(현지시간)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열린 시티넷 8차 총회에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과거 이룩한 압축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정책들을 다른 해외도시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세계도시들은 모두 한배를 탄 운명이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발전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지난 1987년 설립됐다. 서울시는 설립당시 이 기구에 가입, 지난 2013년부터 회장도시를 맡고 있다.

박시장은 '우리의 도시, 우리의 미래'라는 전제아래 도시의 지속발전을 위한 도시문제 해결방안 공유를 주제로 이번 총회를 이끌고 있다.

시티넷에는 서울을 비롯한 콜롬보, 일본 도쿄 등 주요도시, 말레이시아 세베랑페라이, 필리핀 이리가, 경기도 수원시, 등 아태지역 138개 도시가 가입해 이번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특히 대기오염, 인구구조 변화 등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 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각 나라와 도시마다 무분별한 도시 확산,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개별적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의 도시들이 연대해 지혜를 모을 때만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며 서울시의 정책 공유사업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이 총회를 비롯한 도시외교 정책을 통해 저개발국 도시들에게 서울의 우수정책인 상수도, 스마트카드 등 교통정책, 도시안전 등을 수출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의 앞선 도시정책을 아태지역을 비롯한 남미 국가 39개 도시에 53개 정책을 전파시켜 관련 국내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어 각 도시가 도시문제 해결책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회원 도시들과 함께 채택했다. 또 시티넷 회원 도시들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10년을 공동 비전을 실현할 기간으로 정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