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K본드 100일] 성인모 본부장 "안정적인 채권수급 연결 플랫폼으로 정착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7 14:38

수정 2017.11.07 16:34

7일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채권 거래지원시스템인 'K본드'가 프리본드 병행체제로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K본드는 지난 2007년 채권시장에서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하던 '프리본드 메신저'의 기능을 강화한 시스템이다. 7월 말 출범 이후 프리본드와 병행 운영되다 9월 초부터 단독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파이낸셜뉴스는 성인모 금투협 증권·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을 만나 K본드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K본드가 100일을 맞았다.

단독운영 체제로는 2달째인데 정착이 된건가.

= 가입회원이 2300명 정도 늘었고 일평균 접속자도 400명 정도 늘어난 것 같다. 총 회원수는 6134명이다. 9월 기준으로 일평균 호가공시도 50% 가량 늘어나면서 단독 운영체제가 어느 정도 정착된 걸로 보인다.

▲ 이용자가 늘어났는데 병행체제 초기에 지적됐던 시스템 안정에 무리는 없나.

= 프리본드 병행체제 한달 정도는 사실상 시범 운영 측면이 컸다. 한때 메신저 기능이 약간 느려졌을 때도 있었지만 수요예측 기능은 이상이 없었다. 프리본드 때와는 달리 해당 기능을 담당하는 서버를 별도로 운영해 안정성을 기하고 있다.

지금은 가입자수가 늘어난 만큼 단체대화방 정원도 1000명으로 늘렸지만 속도와 접속에 큰 무리가 없다. K본드와 가입회사 보안프로그램과 충돌이 있을 경우 원격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

▲ 아직 K본드를 잘 모르는 개인 투자자도 있다.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 K본드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투협 홈페이지 '실시간 체결정보'에서 장외시장에서 체결되는 채권 호가를 조회할 수 있다. 즉 K본드 메신저에서 확정되는 거래 내역을 투자에 참고할 수 있다.

이런 채권 호가 정보를 바탕으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서 채권시장에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개인도 이런 소액 투자를 토대로 시장 참여를 늘려갈 수 있다.

▲ K본드가 추구하는 시장 역할은 무엇인가. 향후 방향성은.

= 케이본드 메신저 상 호가를 '파싱'이라는 기술로 구현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를 통해 장외시장에서 가격발견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크레딧 시장 활성화도 추구하고 있다.

해외에 K본드를 알리는 노력도 이어갈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채권시장 소개책자인 '본드마켓 가이드라인'에 K본드의 '호가집중' 기술 분야 강점을 알릴 계획이다.


▲ 앞으로 K본드 운영 계획은.

= 안정적인 시스템 유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장 수급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
채권 ETF 등 새로운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기초 인프라'로 계속 운영해나가겠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