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경대 학생들이 로봇청소기처럼 물 위를 스스로 돌아다니며 녹조를 제거하는 친환경 무인녹조제거장치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전기공학과 4학년 전용현(25)·안세희씨(22·여)가 '수위차를 이용한 무인녹조제거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수중 프로펠러가 달린 플라스틱통 같은 형태로 물 위에 떠서 움직이며 앞쪽 유입구를 통해 물을 내부로 끌어들인 뒤 정수필터를 통과시켜 아래쪽 배출구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녹조를 제거한다.
센서를 장착해 장애물은 알아서 피하고 제어기와 무선통신이 닿지 않는 거리까지 가면 되돌아오는 기능도 있다.
안씨는 "더욱 큰 용량의 정수필터와 장거리 무선통신시스템을 적용해 무인녹조제거장치를 제작하면 강과 같은 넓은 공간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장치의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산학협력 엑스포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상금 100만원의 최우수상을 비롯해 연계행사인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에서 투자금액 합계 최고가 옥션상(1등상)과 최다득표 옥션상(2등상)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제갈경진 부산fn 학생기자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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