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28만680대) 19.2%, 내수(13만209대) 12.1%, 수출(17만7165대) 1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10월 누적기준으로는 소폭 증가했다. 생산은 344만5568대, 수출은 211만9793대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2%, 2.6%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내수는 조업 및 영업일수 감소, 주력차종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12.7%, 기아차는 16.8% 감소했다. 쌍용차도 15.7% 줄었다. 소형, SUV 차종의 수출 부진 때문이다. 한국GM은 경차 내수 감소, 주력차종의 경쟁 심화 등으로 37.9%나 줄었다. 르노삼성도 내수 판매부진, 수출모델 생산 감소로 30.2%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12.1% 줄어든 13만대가 팔렸다. 국산차(11만2426대)는 9.7%, 수입차(1만7783대)는 24.7% 줄었다. 국내 업체 중에는 현대차가 신차 판매로 12.3% 증가했을 뿐, 판매부진 탓에 한국GM은 54.2%, 르노삼성은 46.4%, 쌍용차는 21.5% 줄었다.
수출(21만6899대)은 유럽연합(EU),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수량기준으론 18.3%, 금액(28억9000만달러) 기준으론 12.8% 감소했다. 북미 시장은 21.9%, EU는 29.7%, 중동은 34.8%, 중남미 14.9% 줄었다.
해외공장 판매는 40만667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42만4207대) 보다 5.5% 줄어든 것이지만, 올해 기준으로는 월별 최대 판매실적이다. 올 7월 27만2000대, 8월 33만9000대, 9월 37만6000대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큰폭으로 줄었다. 수출액이 1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8.4%나 감소했다. 특히 북미지역(1억5300만달로)은 78%나 줄었다. 아시아(5억2600만달러)쪽은 35.8%, EU(2억6000만달러)쪽은 30.2%가 줄었다. 산업부 박종원 자동차항공과장은 "추석연휴에 따른 근로일수 감소로 중동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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