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경제교류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진)을 비롯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 회장,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또 산업부장관, 바수끼 하디물조노 공공사업부장관, 토마스 램봉 투자조정청장 등 정부 고위 관료들과 까이롤 딴중 CT그룹 회장, 프랜키 위자야 스마트프렌 회장, 사땨 헤라간디 자카르타 자산관리 공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양국간 경제협력 방식의 고도화를 주문하며, 중단된 양국 포괄적 경제동반협정(CEPA) 협상 재개를 희망했다. 박 회장은 “한국 경제계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중요한 외교 정책의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성숙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인도네시아야 말로 협력을 강화할 ‘한국의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간 협력의 의미는 양국의 발전은 물론이고 한국과 아세안 공동체의 발전, 나아가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글로벌 발전까지 포괄할 정도로 크다”며 “한국에서 많은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순방을 희망하고, 오늘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경제인이 참석한 것은 이런 기대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양국간 전통 협력 방식은 금융, 기술을 포함한 '패키지 협력'으로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며 “양국을 잇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라든가 중단된 양국 간 CEPA 협상도 다시금 논의를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상의 회장은 “양국 경제 협력이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지만 아직도 잠재력에 비해 부족하다”며 “정부간 협력과 기업간 협력을 활성화해 양국의 교역과 투자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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