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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지방으로 투자 몰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0 17:19

수정 2017.11.10 17:19

청약경쟁률 수도권보다 높아 수익형부동산도 원정투자
규제 피한 지방으로 투자 몰려


수도권 과밀화와 교통망의 발달로 남부 수도권 및 지방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단위 청약이 가능한 지역의 청약경쟁률은 수십 대 1을 기록하고 있고, 지방의 수익형 부동산에는 원정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방이 수도권 경쟁률 앞질러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수도권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6.86대 1, 지방은 16.83대 1로 나타나며 지방의 청약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이후 4년 연속(1월~10월) 지방의 청약경쟁률이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을 뛰어 넘은 것이다. 실제 올해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지역의 청약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치열해졌다. 평택의 경우 전국단위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올해 평균청약경쟁률은 40.03대 1로, 신규분양한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다.


■수익형부동산, 원정투자 바람

아파트 분양 시장 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에도 수도권 원정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신탁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택지개발 상업용지에서 분양중인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체 계약자중 60%에 해당하는 계약자가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원정투자자라고 밝혔다. 업계전문가는 "갈 곳 잃은 투자수요가 전국단위 청약지역과 남부지방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최대 물량 쏟아지는 11~12월 주목할 상품은

올해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11월과 12월 투자수요들이 눈 여겨 볼만한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9번지 일원에 짓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 21~32㎡, 총 748실로 구성된다. 신안은 11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1월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서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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