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는 1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GC(파72·646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이선화(31)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윤지는 2015년 이곳에서 열린 E1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서 1번홀부터 8번홀까지 버디를 잡아내 K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치른 ADT 캡스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조윤지는 "내 취향에 딱 맞는 코스라 머릿속에 18개 홀이 다 들어있다"면서 "3월부터 7월까지 손목이 아팠다.
11년여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활동을 접고 국내에 복귀해 올해가 2년째인 이선화는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2005년 하이트컵 여자오픈 이후 12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인왕이 유력한 장은수(19·CJ오쇼핑)는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한솔(21·호반건설)과 남소연(26)도 장은수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 생애 첫 우승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공동 다승왕(4승)에 오르게 되는 김지현(26·한화)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6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전관왕을 예약한 이정은(21·토니모리)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화려한 대관식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이정은은 "드라이버가 정타로 맞아 거리도 많이 났고 아이언샷과 퍼트 감각도 아주 좋은 하루였다"면서 "15번홀부터 비바람이 불어 그린에서 실수가 나와 2타를 잃은 게 아쉽지만 내일은 잘 준비해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결혼 이후 아직 우승 없이 시즌 상금 순위 17위에 자리한 허윤경(27·SBI저축은행) 5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김지현(26·롯데)도 4언더파 68타를 쳐 이정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진출을 고심 중인 고진영(22·하이트진로)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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