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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그램, 수(水)처리분야 전문 아쿠아포린 A/S사와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3 09:50

수정 2017.11.13 09:50

피코그램, 수(水)처리분야 전문 아쿠아포린 A/S사와 MOU 체결

고효율 아쿠아포린 역삼투막 공동 연구개발 및 국내 아쿠아포린 정삼투막 멤브레인 시장 공략

정수기 및 필터 제조 업체 (주)피코그램(대표 최석림)이 덴마크의 수(水)처리분야 전문 기업 아쿠아포린A/S사와 MOU를 체결하여 고효율 아쿠아포린 역삼투막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동시에, 국내 아쿠아포린 정삼투막 멤브레인(특정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시킬 수 있는 기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쿠아포린 A/S의 최고운영책임자인 Thomas C. Beck (COO Aquaporin)은 "피코그램과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피코그램은 아쿠아포린의 Aquaporin Inside™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개선된 수처리 멤브레인을 한국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다"며 "아쿠아포린은 피코그램과 함께 생산하고 출시하는 멤브레인 제품으로 가정용 및 산업용 시장에 진입하게 됨으로써 한국의 수처리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쿠아포린이란 세포의 배관 시스템과도 같은 세포 내에 물의 출입을 조절하는 막단백질을 말한다. 인간의 모든 세포에는 필수적으로 물이 필요한데, 아쿠아포린은 이를 위해 이온과 다른 용질들의 이동을 막으면서 세포 안팎으로 물 분자들을 유도해낸다. 덴마크에서 정수 및 담수 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해 온 아쿠아포린A/S사에서는 이러한 체내 시스템에 착안하여 올해 하반기 전세계적으로 정삼투압 멤브레인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의 해수담수화에 주로 이용되었던 삼투압 이상의 압력을 인위적으로 가해 순수한 물을 얻어내는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방식과는 달리 정삼투압(FO, Forward Osmosis) 멤브레인 필터는 물 자체의 자연적인 삼투 현상을 이용하여 보다 경제적인 담수화가 가능하며, 역삼투 방식의 공정보다 높은 투과 플럭스와 회수율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미 회수율 50% 이상의 역삼투막 EFRO™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피코그램에서는 아쿠아포린A/S사와 기술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고효율 역삼투막을 연구 및 개발하여 자사의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아쿠아포린A/S사가 개발한 정삼투압 멤브레인의 국내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하여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


피코그램 최석림 대표이사는 “이번에 덴마크의 아쿠아포린 A/S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피코그램은 자사의 EFRO™ 기술과 아쿠아포린의 특허기술인 Aquaporin Inside™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최고 수율의 역삼투막(RO)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동시에 양사는 아쿠아포린의 혁신적인 정삼투막(FO)기술을 한국의 산업적인 규모의 수처리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접목하기 위해서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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