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중 서울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은 24시간 체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동시 가동해 강설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4만5680명, 제설제 5만4000t, 제설차량 908대, 운반트럭·굴삭기 등 제설장비 251대, 제설삽날 178대를 확보했다. 민(자원봉사자 등)·관(시·자치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군(군부대)·경(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시 덤프트럭 등 장비 3288대와 군인 및 경찰인력 5344명을 동원한다.
항상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진기지(77개소, 이동식 7개소)를 설치해 제설차량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고갯길, 고가차도, 입체교차 등 제설 취약지점 289개소는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강설시 현장관리 및 상황전파 등 역할을 하도록 한다.
최근 이상기후에 대비, 기상청에서 파견된 예보 전문가(1명)와 기상상황을 정밀 분석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발령을 실시하고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폭설이 내리기 약 1시간 전부터 제설차량에 제설제 살포기, 삽날 등을 준비해 사전 제설태세에 돌입한다.
겨울철 한파대책으로는 상황총괄팀, 생활지원팀, 시설복구팀, 농작물대책팀으로 구성된 TF를 운영하고 한파특보(주의보·경보) 발령시엔 '한파종합지원상황실' 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한다. 재난도우미 1만9000여 명은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건강관리와 안전을 살피고 쪽방촌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한편 보훈대상자 및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월동대책비를 늘리고 사망, 질병, 화재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긴급지원도 증액한다. 지난해 추진됐던 독거어르신 난방용품 지원에 이어 올해는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에게 창문 단열재 설치를 지원한다. 노숙경험 후 임대주택에 입주하거나 임시주거를 제공받고 있는 노숙인들에게 김장김치 나눔을 추진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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