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개 고객사의 상거래 데이터를 비롯해 기업 신용정보, 내부 데이터, 공공통계 등을 수집해 기업들에게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 컨설팅 시장에 진출, 빅 점프를 할 것이다."
이병두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 (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전자세금계산서 및 전자계약 등을 포함한 전자 문서 유통 서비스 ‘스마트빌(SmartBill)’과 실거래 빅데이터 기반 정보 서비스인 '스마트MI’ 등의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웹(Web) 서비스 사업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연계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MI(Market Intelligence)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현재 시점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추진했다”며,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분야 투자와 해외 진출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월부터 주류 등 일부 업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스마트 MI(Market Intelligence)'를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기업 대부분은 거래처 관련 정보를 신용정보회사로부터 얻고 있는데, 특정 부서에서 일회성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정보를 받는 식"이라며 "스마트 MI는 고객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돼 있어 똑같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다수 부서에서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기업 대상 빅데이터 서비스 중 유일하게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와 시장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스마트MI 부문의 매출확대에 따라 큰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빌의 경우도 현재 우리나라와 비슷한 유형의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를 도입 중인 태국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89만8000주, 주당 희망공모가밴드는 8100원~90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약 154억원~171억원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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