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기아차 ‘중국형 SUV’ 광저우 모터쇼서 첫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7 17:15

수정 2017.11.17 17:47

엔시노.즈파오 등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현대차,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국내명 코나)
현대차,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국내명 코나)


기아차, 중국 전략형 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
기아차, 중국 전략형 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


현대.기아차가 2017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신차' 데뷔식을 갖는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중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엔시노(국내명 코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을 현지 최초로 공개했다.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개발된 중국형 차량이다.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됐으며, 내년 1.4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마블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함께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도 모터쇼에서 전시했다. 2010년 출시 이후 7년간 77만 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ix35'의 후속 중국 전용 모델이다. '강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위한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및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와 '아이오닉 전기차(EV)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총 22대를 전시했다.

기아차가 선보인 중국 전략형SUV 양산형 콘셉트카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현지명 신형 즈파오)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1.4 가솔린 터보 등 두가지이며 향후 바이두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현지명 쓰팅거)'도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